소녀시대 태연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WHY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너무나도 멋진 윈드 플랜트가 나옵니다.
풍력 발전을 하고 있는 수백 개의 커다란 날개가 건조한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은 너무나도 멋집니다.
캘리포니아 올 로케로 촬영을 한 이 4분짜리 뮤직비디오에서 1분 30초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곳, 원드 플랜트는 어디에서 찍은 것일까요?
바로 이곳, Palm Springs Wind farm입니다.
10번 고속도로를 타고 버몬트에서 팜스프링스로 가는 방향에 펼쳐져 있습니다.
언덕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다보면 엄청난 규모로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죠.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뮤직비디오처럼 그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뮤비처럼 차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사막의 오아시스, 팜 스프링 옆 코첼라 밸리 보호구역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도 그곳에서 삼사십 분 정도만 더 가면 될 텐데 그곳의 멋진 풍경을 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윈드 밀과 아주 잘 어울리는 조슈아 트리도 있고 모래 바위가 아주 멋진 곳인데 말이죠. 이곳을 영상에 담았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참, 태연의 뮤직 비디오 WHY의 배경이 되는 윈드밀을 배경으로 무한도전팀이 촬영을 했었습니다.
무한도전의 LA특집 편에 나왔는데요, 이 곳을 지나 조슈야트리 국립 공원에서 캠핑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습니다.
조슈아트리는 은하수와 별 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캠프 파이어가 나오고 은하수 장면이 안 나왔습니다. 닭이 너무 밝았거나 아니면 잠은 자지 않고 철수 했을 수도 있죠.
만일 캘리포니아에 와서 사막의 아름다움을 담으려면 데스 벨리, 무미건조함과 황량함을 담으려면 모하비 국립공원으로 가면 좋습니다.
불타는 사막의 모습을 찍으려면 라스베이거스 위쪽의 파이어 밸리가 멋있습니다.
모두 다 스타워즈의 배경으로 쓰였던 곳이긴 한데 특히 파이어 밸리는 스타워즈 1편인 팬텀 메네스의 파드 레이스의 배경으로 쓰인 곳입니다. 붉은 모래와 바위가 진짜 인상적이죠.
이 지역들은 따로 포스팅을 한 번 해야겠네요.
뮤직비디오 Why는 어느 지역인지 불분명한 낡은 폐 주유소를 끝으로 사막의 모습을 그냥 끝냈습니다. 그 이후에는 바닷가 풍경이나 집, 풀장의 풍경 등인데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얼핏 보기에 이 곳 선착장은 발보아 아일랜드가 아닐까 싶네요.
영화나 뮤직 비디오의 멋진 장소 더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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