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가 흐르는 사막 :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U2의 앨범, 무한도전 LA특집 ) 1편 : 진짜 볼 만한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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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MBC예능연구소 https://www.facebook.com/MBCentertain/posts/1790825724534716/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무한도전이 LA특집을 한 적이 있습니다.

LA특집인데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나타나서는 오래된 캐딜락 오픈카를 타고 서부 사막 지역을 이동하는 게 있었죠.

태연 뮤직비디오 why의 배경 : 조슈아 트리 가는 길에 있다.

태연의 뮤직비디오 Why에 나온 윈드 플랜트를 배경으로 오픈카를 타고 이동하고 그 날 저녁 커다란 돌들이 있는 사막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캠핑을 했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 캠핑

 

커다란 바위 들이 있는 사막 위로 특이한 나무들이 펼쳐져 있는 곳, 바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입니다. LA에서 두시간 거리로 국립 공원으로는 LA에서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나무 조슈아 트리는 선인장도 아니고 나무도 아닌 중간 형태의 희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모르몬교 신자들이 유타 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면서 만난 사막에서 만난 이 나무 가지가 그들이 가야 할 목적지를 가리키는 여호수와 팔과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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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슈아 트리는 80년대 후반의 슈퍼스타, 락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U2의 가장 유명한 앨범 이름이기도 하죠.

U2 : 조슈아트리 앨범 자킷

1987년, 전세계적으로 2500만 장이 팔리고 빌보드 200에 9주 동안 머물며 역대 1위를 기록한 이 앨범에 U2는 조슈아 트리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조슈아트리를 테마로 라이브 공연 무대를 꾸민 U2

사진 : 라스베가스 리뷰 https://www.reviewjournal.com/news/nation-and-world/fans-still-find-what-theyre-looking-for-at-joshua-tree-made-famous-by-u2/attachment/the-remains-of-the-tree-featured-in-the-album-artwork-of-u2s-1987-album-quotthe-joshua-treequot-is-shown-with-a-copy-of-the-album-outside-of-death-valley-national-park-along-californi-4/

U2의 광 팬이 앨범 자켓에 나온 장소가 어디일지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 장소는 조슈야 트리가 아니라 데스밸리 국립공원 쪽에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디 인지 데스 밸리 국립공원을 다루면서 더 찾아보겠습니다.

 

이 앨범에서 유명한 곡은 With or Without You 나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일텐데요. 옛날에는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U2 - With or Without You

U2 -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무미 건조한 한낮의 사막 풍경은 쨍하니 깨질듯한 유리 같은 느낌이 있는데요.

바닥까지 하얀 모래 바닥 위에 두 팔 벌린 여호수와의 모습을 한 선인장 같은 나무를 바라보며 With or Without You의 베이스 음이 둥.둥.둥.둥 시작될 때 심장도 같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립 공원 공식 사이트 https://www.nps.gov/jotr/index.htm

해가 지기 시작하고 빨갛게 물들이는 석양이라도 되면 바위들의 색깔도 바뀌며 몽환적인 느낌으로 변하죠. 

아침에 뜨는 석양도 이에 못지 않게 경이로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큰 바위에 혼자 앉아서 해가 뜨는 순간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Joshua tree national park keys view (사진 출처 : wikimedia.org / CC licence)

일출 직전

일출 직전2

위에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런데 이 곳의 진짜 백미는 낮도 석양도 아니라 밤에 있습니다. 

 

무한도전에서는 그냥 캠핑하는 것만 나오고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이 곳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사진 : NPS.org내의 조슈야트리 국립공원 소개

사진 : Pxfuel 무료 사진

영어로 밀키 웨이(Milky Way)라고 하는 은하수와 별들이 독특한 나무와 바위 사막 위로 쏟아질 것처럼 많습니다.

별 헤는 밤, 은하수가 펼쳐지는 사막에서 하룻밤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겠죠.

 

그런데 저는 불행히도 마침 간 날이 일년 중에서 가장 밝은 대보름달 부근이었습니다.

별을 보지 못한 대신 세상에 이렇게 환한 달이 다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밝은 달을 본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달이 이렇게 밝으면 별도 잘 안 보인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태양이 지고 달이 아직 뜨기 전

해처럼 떠 있는 달 : 그냥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처럼 밝았습니다.

그래도 은하수를 꼭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가시는 날에 달이 안 뜨는 기간을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이곳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핫 포인트는 어느 곳일까요?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곳은 어디일까요?

방문자가 뽑은, 그리고 저도 인정한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 6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Hidden Valley. 

• Cholla Cactus Garden.

• Keys View. 

• Barker Dam Trail....

• Skull Rock....

• 49 Palms Canyon Trail.

Cholla Cactus Garden

Barker Dam Trail.

Hidden Valley

Indian Cove camp ground

혹시 이곳에서 영화/뮤비 등 상업적인 촬영을 하거나 결혼 촬영 등을 할 경우에는 허가를 받아서 해야 합니다.

영화 촬영의 경우 등록비가 315달러, 10명 미만의 크루이면 하루 150달러를 청구하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촬영 안내:  www.nps.gov/jotr/planyourvisit/permitsandreservations.htm

 

이렇게 U2가 사랑한, 무한도전 팀이 방문했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트에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정리하겠습니다.